발칙한 유럽여행

발칙한 유럽여행

  • 자 :김윤정
  • 출판사 :상상출판
  • 출판년 :2012-10-0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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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아일랜드·웨일스·노르웨이

스웨덴·덴마크·독일·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스페인

유럽 사람들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기상천외한 여행기

유럽 자전거 구입부터 소도시 캠핑까지 올 가이드



살아 숨 쉬는 진짜 유럽이 여기에 있다




누구나 한번은 유럽을 꿈꾼다. 대학생이 되면 통과의례처럼 배낭을 짊어지고 유럽으로 향하고, 인생의 전환기에 서 있거나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을 때면 으레 유럽을 떠올리곤 한다. 더 크고 넓은 세상, 긴 시간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은 인류 역사의 보고, 경계 없이 열린 세계와 사람들…. 유럽이 이토록 역사문화적으로 풍요로운 데 반해,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꿈꾸는 유럽의 모습은 정형화되어 있다. 많은 이들이 비슷한 가이드북을 들춰보고 비슷한 관광지와 문화유적들을 돌아보면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는 사실에 안도했을 것이다. 남에게 뒤처지지 않으려는 불안감으로 유럽의 유적들을 바삐 돌아보는 여행을 했다면, 숙제처럼 유럽을 여행한 기분이 한 번이라도 들었다면, 이 여행을 따라가 보자. 모두가 획일적으로 만나는 관광지의 밖에, 더욱 생생히 살아 숨 쉬는 진짜 유럽이 있다.





13개국 5200km, 두 바퀴로 만난 유럽



저자는 런던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무려 자전거로 혼자 유럽을 여행할 발칙한 계획을 세운다. 런던에서 새것 같은 중고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구하고, 각종 여행용품과 캠핑용품을 준비하는 데서부터 그녀의 여행은 시작된다. 브리튼 섬에서 출발하여 북유럽을 거쳐 스웨덴 남부까지, 108일 동안 두 바퀴로 달린 거리만 무려 5200km. 도중에 탄 배와 기차, 장거리버스의 여정을 더하면 여행한 거리는 더 늘어난다. 여행한 나라도 잉글랜드·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아일랜드·웨일스·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독일·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스페인 등 13개 지역이다. 나라의 수로만 보면 적지 않지만, 다르면서도 닮은 유럽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어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경계들로부터 자유로운 유럽을 만나다



유럽은 각자 다른 나라 말을 쓰더라도 의사소통이 되는 일이 왕왕 있다. 언어가 유사할 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거대한 공동체이다. 실제로, 유럽의 개별국가들이 모여 유럽연합이라는 정치·경제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유럽연합 안에서는 이민이나 취업, 진학, 여행이 모두 자유롭다. 회원국끼리는 자국 신분증 하나로 이 모든 것들이 문제없이 진행된다. 반면,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우리는 그렇지 않다. 반도국가에 살고 있지만 삼면은 바다에 막히고 위로는 군사분계선이 국경 아닌 국경이 되어버려, 육로로는 어떠한 국경도 넘을 수 없는 섬나라에 사는 셈이 되어버렸다. 저자는 그 ‘경계’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유럽연합이 궁금했다고 한다. 이웃마을에 놀러 가듯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유럽. 자전거를 타고 유럽을 여행한다면, 그들이 얼마나 자유롭게 교통하고 또 소통하는지 몸에 감기는 바람결처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게 저자가 유럽을 꿈꾼 이유다.





여자 혼자 유럽여행, 발랄하거나 무모하거나



저자는 유럽을 여행하며 양의 배설물이 가득한 벌판에서 양떼와 함께 텐트를 치고 자기도 하고, 펍에서 사람들과 섞이며 현지의 삶으로 거침없이 파고든다. 어두워지면 텐트를 치거나 현지인의 초대를 받아 집에서 숙식한다. 여자 혼자의 몸으로 무모해 보이기도 하지만, 여행하며 만난 길 위의 사람들은 놀라울 만큼 열린 마음으로 이 당찬 여행자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고장 난 자전거를 고쳐주고, 먹거리와 잠자리를 선뜻 내주고, 생일잔치며 햄버거파티며 자신의 일상으로 그녀를 기꺼이 초대한다. 밥 지을 가스나 딸기, 자전거 용품 등을 내어주는 이들도 많았다. 심지어 어떤 이는 집을 통째로 빌려주기도 했다. 무엇이 사람들을 그렇게 무장해제 시켰을까? 아마도 그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력 같은 것일 것이다. 만약 그녀가 편견이나 의구심 따위로 가득 찬 사람이었다면 그녀의 여행은 척력으로 가득 찬, 그래서 사람들을 밀어내는 힘겨운 여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열린 마음과 당당한 자세로 사람들에게 다가가자 사람들은 자신의 가슴을 열어 보였다. 이름난 관광지들을 찾아다녔다면 결코 만나지 못했을 살아있는 유럽의 모습이었다.





느리게 달리며 여행지의 삶 깊숙이 스며들다



유럽은 한 대륙에 가장 많은 나라가 밀집된 지역이다. 게다가 유럽연합이라는 공동 체제 안에 있기 때문에 출입국 절차가 까다롭지 않아 왕래하기가 쉽다. 즉, 많은 나라를 자전거로 여행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자전거여행은 자동차로 갈 수 없는 꼬불꼬불한 시골길과 좁은 골목길까지 자유롭게 파고들 수 있다. 자전거는 공간이 가진 무게감과 사람의 적응력, 장거리 여행자의 체력을 배려하는 적당한 속도와 기동력을 갖고 있다.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여행지의 공기를 느끼고, 지나치는 사람과 눈을 맞출 수 있는 여행. 실로 매력적인 여행 수단인 자전거로 밟은 유럽을 만나보자.





스페셜 팁 - 여행기 사이사이 실용적인 여행정보가 쏙쏙



저자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여행기 중간중간 실용적인 정보들이 담긴 tip을 만난다. 영국 도로 체계, 영국 기차 이용하기, 현지에서 장 보는 요령, 내셔널익스프레스, 유로라인, 대여자전거 정책, 야영하는 요령, 유용한 카풀 사이트, 국제학생증, 공병수거기계 안내 등. 필요한 정보가 여행기 사이사이 적재적소에 담겨 있어 유용하다.





스페셜 부록 - 유럽 여행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이 책에는 유럽여행 시 필요한 정보들이 알차게 담겨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계획을 짜는 단계에서부터 현지에서 필요한 정보들까지 실속 있게 담으려 애썼다. 먼저, 여행을 잘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여행 계획 시 중요한 고려사항을 하나하나 짚어 설명해주고 있다. 다음으로 2~3개월, 1개월, 일주일 등 여행 일정에 따른 추천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자연이 좋은 곳, 문화가 있는 곳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추천 여행지들도 소개하였다. 또한, 자전거여행자를 고려하여 자전거 종류에 대한 소개부터 자전거 구입 시 유의사항, 필수 자전거 용품 등 자전거 구입 요령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캠핑용품 구입 요령도 정리해 담았다. 유럽에서 헤매는 일이 없도록 유레일 글로벌 패스, 유레일 셀렉트 패스, 각국의 교통패스 등 유럽의 교통편을 수록했으며, 캠핑장, 유스호스텔, B&B, 민박 등 유형별로 알뜰 숙소 유형들을 안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실제 짐을 꾸릴 때 반드시 필요한 것들,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더 좋은 것들의 목록을 정리해서 야무지게 짐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책을 따라 유럽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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