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직지를 찾아서

잃어버린 직지를 찾아서

  • 자 :이세열
  • 출판사 :이담Books
  • 출판년 :2013-08-0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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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는 2001년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약칭 MOW)에 등재된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어려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 직지가 정작 금속활자를 창안한 우리나라에는 없으니 이건 어찌된 영문일까?





플랑시는 직지를 훔쳤을까, 수집했을까?



'직지'가 프랑스에 건너갔을 시점인 개화기 때는 4~5세기 불교의 도래 당시보다도 더 큰 변화, 즉 엄청난 서구문화의 유입이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사를 근본부터 뒤흔든 역사상의 일대 사건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개항 이후 우리 민족은 봉건제를 타파하고 근대화라는 역사적 패러다임의 과제를 풀어야 할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았고, 막강한 물리력을 앞세워 새로운 근대 국제체제를 본격적으로 확산하려는 서구 열강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시기를 맞은 우리나라와 프랑스와의 문호개방과 외교 상황을 역사적 관점에서 먼저 살펴본다. 그리고 당시 외교관으로 와서 '직지'를 프랑스로 가져간 콜랭 드 플랑시와, 한국의 옛 책을 수집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국서지(Bibliographie coreenne)'의 저자 모리스 쿠랑의 생애와 학문이 후세에 미친 영향, 외교업무와 '직지'는 어떤 불가분의 관계였는지를 밝힌다.





따질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직지의 가치



'직지'는 프랑스로 건너간 직후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되기 이전, 프랑스 내에서 경매에 붙여진다. 저자는 '직지'가 경매에 붙여지게 된 이유와 당시 경매가를 돌아보고 '직지'의 문화재적 위상을 경제적 가치에 빗대어 산출해 독자에게 직지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려 노력한다.

1972년 ‘세계 책의 해(L’Annee Intrenationale du Livre)’를 기념하기 위해 국제전시회에 출품됨으로써 비로소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직지'. 끈질긴 고증을 거쳐 '직지'가 금속활자임을 입증하는 데 기여한 당시 프랑스국립도서관 사서 박병선 박사의 업적과 북한과 외국의 '직지' 연구 성과, 향후 연구가 나아갈 방향 역시 이 책에서 모색하고 있다.



최근 보다 활발해지고 있는 '직지' 연구와 그에 대한 높은 관심은 비단 여기서 멈출 것이 아니라 먼 가능성을 먼저 살펴야 옳을 것이다. 이러한 관심이 '직지' 반환 협상과 나아가 기타 문화재의 본국 반환 협상에 올바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문화재는 우리 모두의 것이다. 모두의 관심이 문화재의 올바른 보존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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