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전형이나 공채로는 결코 뽑을 수 없다
그들이 제 발로 찾아오게 하라
당신이라면 괴팍한 히피에 불과해 보였던
청년 스티브 잡스를 뽑을 수 있었을까?
스티브 잡스를 직접 채용하고,
그가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하게 도왔던
놀란 부쉬넬이 말하는
‘제2의 스티브 잡스’를 발견하고 그들과 일하는 법
이 책을 읽은 후 깨달은 것만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아이디어를 곧 행동으로 옮겼는가가
당신의 미래를 좌우한다
혁신으로 유명한 기업들은 즉시 행동한다. 그들은 많은 것들을 한다. 훌륭한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것이 당신의 목표라면, 좋다. 많이 확보해라. 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것이 성공이라면 가능한 한 많은 아이디어들을 행동에 옮겨라. 일부는 실패해서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재빨리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성공한 아이디어는 사업의 궤도 자체를 바꿔 놓을 수 있고 당신을 한 단계 높은 곳으로 도약시킨다.
스티브 잡스는 행동했기에 나는 그를 존경해 마지않는다. 사실 그는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씨름했고 새로운 콘셉트를 실행에 옮겼다. 우리의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을 찾으며 말이다. 애플 성공의 8할은 스티브의 이런 끊임없는 실행력 덕분이었다.
시간이 좀 흐른 후 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영화 <토이 스토리>의 시사회 초대장을 받았다. 시사회 후 열린 파티에서 우리는 그 애니메이션 기술력이 얼마나 근사한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훌륭해, 잡스”라고 말했다.
그는 웃으며 “행동에 옮겼으니까요”라고 말하며 사람들 사이로 유유히 사라졌다.
- “52. 행동하라”에서 -
저자가 청년 CEO인 스티브 잡스와 실제로 나눈 대화를 기초로 써내려 간
“괴짜 인재들이 일할 맛 나는 회사 만들기”
스티브 잡스 같은 창조적 괴짜가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려면?
애플 이사회가 스티브를 해고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들의 눈에 비친 스티브의 프로젝트는 말도 안 되는 것들뿐이었다. 이렇듯 스티브 잡스조차도 애플의 소위 ‘세련되신’ 매니저들에게 밀려난 것이다. 세상은 그런 괴짜들을 감당할 수 없다. 하지만 당신이 그들을 감당해 준다면 그들과 함께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아무리 정교한 서류전형 필터링과 공채 시스템을 만들더라도 거기에는 이미 사회에 적당히 길들여진 고만고만한 사람들만 모여들 뿐이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해야 될 일만 하면 그만인 경우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창의적인 한 명의 사람이 업계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는 그런 구조에서라면 단지 서류전형이나 추천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
괴짜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으면, 그런 소문은 금방 퍼지기 마련이라서 당신이 크게 떠들지 않아도 곧 유유상종으로 몰려들게 된다. 실제로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들은 이런 방식으로 인재들을 유혹한다. ‘사람이 곧 재산’인 기업일수록 앞으로 사람을 뽑으러 다니기 보다는 그들이 기업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변화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놀란 부쉬넬은 당시에 히피에 불과해 보였던 스티브 잡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전격적으로 그를 채용한다. 그 후에도 스티브의 유명했던 여러 기행과 고집들에 대해서도 슬쩍 넘어가면서 그가 자신의 창조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줬다. 스티브 잡스도 이런 그의 인내과 노고에 대해 깊이 고마워하면서 후에 애플 창업시 초창기 멤버로 놀란 부쉬넬을 초대한다.
애플이 고공 비행을 시작하던 그 무렵, 스티브는 자신의 힘만으로는 애플을 제대로 끌고 갈 수 없음을 느낀다. 스스로가 ‘제2의 스티브 잡스next Steve Jobs’를 발굴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어느 날 저자는 스티브 잡스와 창조성과 관련된 주제를 놓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때 저자는 스티브에게 수십 가지의 제안을 했고 그는 열심히 메모를 했다.
그때의 이야기들을 정리해서 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30년이 흐른 지금, 저자는 삶으로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해 냈다.
자기가 세운 기업에서 쫓겨날 정도로 기인이었던 스티브 잡스,
그의 유일한 상사 놀란 부쉬넬이 들려주는
괴짜 인재와 함께 일하는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