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액션플랜 - 캠퍼스 비밀 삽질프로젝트

청춘액션플랜 - 캠퍼스 비밀 삽질프로젝트

  • 자 :황윤지
  • 출판사 :들녘
  • 출판년 :2014-04-1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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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텃밭학교' 핵심멤버들에 대한 기사



캠퍼스 한 귀퉁이에서 ‘역동적인 청춘의 서사’가 완성되다!

공허한 ‘20대 담론’은 이제 그만! ‘액션’이 없으면 젊음도, 인생도 없다!

소보다 땀나게 캠퍼스를 뒹군 별종들의 기상천외한 청춘액션플랜!




‘스펙 쌓기’와 ‘취업 전략’에서 벗어난 일은 사치처럼 여겨지는 캠퍼스라이프. 쉽사리 벗어날 수 없는 규격화된 궤도에서 과감하게 일탈을 감행한 일곱 청춘이 한자리에 모여 신나는 작당을 벌인다. 그것은 다름 아닌 텃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작물을 키워 수확하는 ‘농사’! 어느 누구 하나 농사를 지어본 적 없는 도시 태생의 완전무결한 ‘초짜텃밭꾼’들이 삽과 호미를 든 이유는 “도시농업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장대한 포부도, “삭막한 캠퍼스에 새로운 문화를 여는 선구자가 되리라” 하는 굳은 결의도 아닌 순전히 “재미있을 거 같아서”란 이유, 단 하나뿐이었다. 하지만 재미있자고 벌인 일이 이렇게 크게 벌어질지는 그 누구도 몰랐다.



대학도, 전공도, 환경도, 심지어 성격도 천차만별인 이들은 무작정 서울 도심의 캠퍼스 안에 ‘무단’으로 텃밭을 개간하며 음모를 실행한다. 당연하게도 초보농사꾼들은 매일같이 좌충우돌하는 사건에 직면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우왕좌왕한다. 그래도 작물들은 굳세게 자라 책에서나 보아왔던 기적, 즉 씨앗에서 속이 꽉 찬 수확물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선사한다. 온갖 시행착오와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짜릿한 추억이 담긴 텃밭을 일회성 무대로 남겨두기가 아까워진 이들은 지속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다가 혹시나 싶어 학교에 강좌를 추진해봤다. 그러다 덜컥 ‘레알텃밭학교’라는 교양강좌로 승화(?)되더니 여러 대학과 단체에서 이들에게 텃밭농사에 대한 문의를 쏟아낸다.



“자본의 인간공장이 되어버렸다”고 비난받는 대학의 한 귀퉁이에서 직접 땀을 흘리고 몸을 부딪혀가며 작물을 수확하는 이들의 모습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20대를 토닥이고, 호통치고, 격려하고, 권유하는 공허한 청춘담론에 맞서 ‘농사’라는 생산력 있는 노동으로 생동하는 청춘의 힘을 보여준다. 이들은 좀비화되었다고 수동적이고 나약한 세대로 낙인찍힌 20대가 살아 있음을, ‘쩌는 잉여력’의 ‘포텐(셜)’이 얼마나 무궁무진하고 위력 있는지 증명한다.





삽질하고 호미질한 만큼 세상과 사람이 보인다!

유희하는 잉여들, ‘삶의 질’을 고민하다




이 책에는 초보텃밭꾼이 농사 장인 못지않게 땀 한 방울 한 방울로 밭을 일구며 써내려간 유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은 단순히 작물만 키운 게 아니다. 텃밭 속에서 낯선 세상을 발견하고, 의문과 성찰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을 한 단계 높였다. 발랄하고 참신한 생각은 통통 튀는 재치와 위트가 녹아든 언어로 발현되어 읽는 이를 책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한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했던 이들에게 직접 몸으로 겪은 경험은 특별했다. 삽질과 호미질을 하면 할수록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궁금증과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다. 강의실과 도서관에서 전혀 만날 수 없었던 세상을 만나고, 자신과 상관없었던 고민을 고민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머리로만 알았던, 생명과 환경뿐 아니라 바른 먹을거리와 철저히 자본주의에 입각한 농산물의 잘못된 유통 시스템을 인식하게 되었고, 캠퍼스에 텃밭과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 당국이 요구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행정적인 절차를 밟으며 대학의 의미를 되묻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뜻밖의 인연을 만나게 된다. 숨은 ‘낫질 신공’을 지닌 ‘경비 아저씨’를 만나 한 수 배우고, 비료로 쓸 낙엽을 제공받기도 한다. 그 답례로 막걸리를 권하며 인간미를 공유한다. ‘레알텃밭학교’를 운영하면서 도시농업, 더 나아가 올바른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씨앗이 작물이 되어가는 동안 이들은 흙뿐 아니라 사람과, 세상과 소통하며 성장해간다. 초를 재가며 누구보다 빨리 성과를 이루어야 하는 도시의 속도와 다른 자연의 흐름을 터득하고, 오줌이 얼마나 영양가 높은 비료가 되는지 몸소 실천해보면서 순환의 논리를 체득한다. 이러한 자신들을 색안경을 끼고 시니컬하게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젊음과 인생의 참의미를 되새겨보는 대목에서는 자연스레 ‘삶의 질’을 떠올리게 된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첨단의 속도가 빨라지는 대한민국의 사회에서 가장 큰 화두는 먹고사는, ‘생존’의 문제이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어떻게 해야 즐겁게 살 수 있을까?’ 또한 그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캠퍼스 한 귀퉁이에서 텃밭을 일구며 온몸으로 희로애락을 경험하는 동안 ‘참다운 삶’에 대해 정직한 고민과 성찰을 보여준 『청춘액션플랜』은 그러한 물음에 하나의 대안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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