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

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

  • 자 :히라카와 가쓰미
  • 출판사 :가나출판사
  • 출판년 :2015-10-1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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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가 추천한 책!

한계에 부딪힌 자본주의 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화두와 삶의 대안

소상인의 철학에서 성장이 불가능한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발견하다




《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는 초고속 경제성장과 25년 장기불황을 온몸으로 겪은 일본의 실천적 지식인인 히라카와 가쓰미가 자신이 경험한 일본의 현대경제사를 통해 한계에 부딪힌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적 삶의 자세에 대해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대량생산, 대량소비라는 자본주의 생산 시스템이 단시간에 경제를 확대시켰지만 일본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이미 소비가 정점에 도달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의 경제성장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성숙을 다한 경제에 채찍질을 가하여 경제성장을 재촉하는 것은 무모한 행위이며 오히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잠시 멈춰 서서 과거와 미래를 헤아리는 시간을 갖고 경제성장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위기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생존 전략이라고 하며 그 대안적인 방향으로 ‘소상인’과 ‘탈소비’를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그 중 ‘소상인의 철학’에 초점을 맞추어 풀어놓았다.

저자의 대표작인 이 책은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에서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가 공감하고 자주 차용하는 책으로 언급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았으며 실제 일본에서는 이 책에서 말하는 소상인 철학을 가장 잘 실현하고 있는 곳으로 시골빵집 ‘다루마리’로 꼽고 있다.

성장에 제동이 걸리고 소비마저 얼어붙어 ‘한국경제의 일본화’라는 새로운 위기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자본주의의 모순이 가져온 현대사회의 문제를 고찰해볼 기회와 함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준다.





중산층 붕괴, 격차 확대, 장기불황, 실업 증대, 인구 감소...

위기의 시대, 일본의 실천적 지식인이 말하는 자본주의의 문제와 그 대안




이 책은 일본의 실천적 지식인으로 알려진 히라카와 가쓰미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겪고 있는 자본주의의 문제를 저자가 경험한 일본경제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고 탈자본주의적인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대안적 삶의 방향을 ‘소상인’과 ‘탈소비’로 잡고 이 책 《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와 《소비를 그만두다》를 차례로 집필하였다. 한때 자본주의의 최첨단에서 다양한 경제활동을 벌였던 저자는 물질적인 풍요를 실현한 현대 소비자본주의 경제 속에서 풍요를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넘쳐나고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무한대로 확대되는 모습,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장래에 대한 희망도 비전도 갖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을 보며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기술이 발전하여 경제가 성장하고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물건을 소비하고 끊임없이 생산하는 것을 사회의 성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말이다.

그는 자본주의가 낳은 글로벌리즘이라는 정치, 경제의 흐름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보다는 격차를 확대시켜 질서를 교란하는 요인을 낳았고 격차가 너무 커져 민주주의가 만들어낸 중산층을 무너뜨렸다고 말한다. 화폐를 도구로써 자유자재로 구사한다고 생각했던 인간사회는 어느샌가 그것에 휘둘리고 있고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가 부의 축적으로 향하여 화폐가 인간 차별의 지표로 쓰이게 된 지금의 현실이 오늘날의 시장경제의 모습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 시스템이 일본사회에 가져온 변화를 경제성장과 사회의 성장이라는 측면으로 분리하여 차분히 보여준다. 그리고 성장이라는 것에 집착하여 우리가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한 사이에 잃어버렸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앞으로 펼쳐질 제로 성장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삶의 자세로 소상인의 철학을 소개한다.





장기불황의 일본사회는 왜 지금 소상인의 철학에 주목하는가?

“자본의 힘에 휘둘리지 않는 삶, 이윤을 남기지 않고도 결코 망하지 않는 경영,

노동의 기쁨이 살아 있고 삶의 가치가 우선시되는 사회로!“




“이 시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생산수단을 가지는 길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거라고 본다. 그 의미를 잘 표현한 것이 ‘소상인’이라는 단어다. 나는 이 단어를 히라카와 가쓰미의 책을 통해 알았다. 책을 읽고 공감하는 바가 많아 자주 차용한다. …우리가 지향하는 소상인의 핵심 가치는 바로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다. 규모만 작다고 해서 소상인이 아니다. …이윤을 내지 않겠다는 것은 그 누구도 착취하지 않겠다는 의미, 즉 그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 우리는 종업원, 생산자, 자연, 소비자 그 누구도 착취하지 않을 것이다.” _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중에서



《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는 일본과 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가 공감하고 자주 차용하는 책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장기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사회에서 ‘소상인적으로 일하는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와 관련한 도서의 출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소상인은 단순히 장사나 소규모 비즈니스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규모가 크냐 작으냐의 문제가 아니라 방식을 문제로 한다. 즉, 이윤만을 추구하지 않고 일하는 것에 의미를 두며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일하는 방식이다. 저자는 일본의 버블 경제가 붕괴될 때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살아남은 곳은 이런 소상인의 철학을 가지고 곳이었다고 밝힌다. 그래서 소상인이란 다양한 외적 조건의 변화에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는, 웃으면서 곤경을 극복해가는 생활방식이며 기업 철학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보여주는 소상인은 고정 고객을 중시하면서 확대보다 지속을, 상품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아 만들고 단기적인 이익보다 현장의 한 사람 한 사람이 노동의 의미나 기쁨을 느끼는, 삶의 가치가 살아있는 곳이다. 이런 이유로 효율성과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며 등장한 블랙기업,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일본사회에서 노동의 기쁨과 인간적인 가치가 우선시하는 소상인의 철학은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고도의 경제성장에 이어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

일본경제를 통해 한국경제를 보다




이 책은 일본에서 자본주의가 태동하던 시기에 태어나 일본경제의 고도성장과 버블 붕괴 그리고 25년째 계속되고 있는 장기불황을 모두 겪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현대경제사가 담겨있다. 그런데 저자가 말하는 일본사회의 변천사는 놀라울 정도로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한국경제는 일본경제를 22년 뒤처져 따라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경제전문가의 말을 이 책을 보면 실감할 수 있다.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고도의 경제성장을 통해 세계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경제성장의 정점을 맛본 이후 일본경제는 오랜 불황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생활은 분명 과거보다 풍족해졌지만 빈부 격차가 생기고 극심한 소비사회가 되었고 소비가 끊임없이 늘어야지만 유지가 되는 자본주의의 속성에 의해 공동체는 해체되어 철저히 개인화되었다. 균형이라는 국민경제의 논리보다 이익의 극대화라는 기업의 성장 논리가 우선시되어 블랙기업을 키웠고 젊은이들은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비정규직으로 전락해 사토리 세대로 변신했다. 게다가 일본은 2006년을 절정으로 총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일본이 더 이상 경제 발전을 배경으로 한 경제 체제나 국가 전략을 구성해갈 수 없는 상황에 놓였음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변천사도 일본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요즘 빈번하게 들리는 말이 ‘일본화의 위기’인 것이다. 2018년 인구 절벽의 위기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도 사실상 성장이 불가능한 상황에 거의 도달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던지고 있는 화두와 ‘소상인’이라는 대안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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