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며 이야기하는 진행방식으로 마지막에 가슴을 울리는 슬픈 반전이 무척 신선하다. 보이시한 것이 콤플렉스인 수영이 언니의 남자친구에게 반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와의 사랑을 얻는 <꿈이야기>, 설레이는 대학시절 친구를 위해 자신의 사랑을 접은 남자에게서 진정한 사랑을 느끼는 혜란의 이야기 <캔버스 가득히 너의 모습을… >, 그리고 쌍둥이형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는 영하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에게 자신감을 찾아주지만 결국 오해로 끝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는 유미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하늘색 종이 비행기>가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