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아도라는 전쟁을 위한 희생물로 이교도 황제 술탄의 세번째 아내로써 보내지지만, 나이많은 술탄은 그녀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했을 뿐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몇년간 수녀원에 가둬두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근처를 지나던 술탄의 셋째왕자 뮤라드를 만난 테아도라는 자신을 아도라라고 부르는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두 사람은 술탄이 죽은 후 결혼해 정복자로서 콘스탄티노플로 돌아가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황후가 된 테아도라의 언니 헬레네는 이교도 정벌을 주장하는 한편, 아버지인 존 칸타쿠네제마저 권력에서 몰아내려고 하는데… 이에 존 칸타쿠네제는 술탄의 군대를 빌리기 위해 그가 탐내던 요새와 함께 테아도라와의 확실한 결혼을 제안한다. 수녀원을 떠나 황제의 궁으로 들어간 테아도라. 음모와 견제가 난무하는 황궁에서 과연 테아도라의 운명은 어찌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