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거를 생각하지 않소. 나에게 중요한 것은 다만 양원한 현재뿐이오.'
그것은 천지창조를 바로 눈 앞에서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두려움과 환희였으며, 아무도 모르게 대자연 속으로 숨어들어가 인간에게 허용되지 않은 여러 가지 신성한 비밀들을 찾아낸 한 영혼의 작품이었다.
천재는 불행하다...그러나 그를 아는 우리는 행복하다...
천재는 자신의 길을 가면서 온갖 역경을 겪고 힘들게 살며 자신의 업적을 남기고 한줌의 흙으로 사라지지만...
그가 죽은 뒤 그의 업적과 그의 산물을 보고 느낄수 있는 우리들은 너무나 행복하다...
1919년에 출판되었는데 장편 소설로서는 모옴의 열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착상에서 완성까지 14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풀 고갱의 작품에서 테마를 얻어 완성한 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