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초록빛 산영이 잠겨 있고 물새들이 날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봄이 되면 물새들은 이곳에 알을 낳습니다. 새로운 생명을 축하하는 노래들이 있었으면 좋겠죠? 이 책 뒷장을 살짝 들춰보세요. CD가 들어있답니다. 경쾌한 노래만큼이나 책장을 넘길 때마다 보이는 다양한 물새들의 그림은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해줍니다.
양수리에 사는 용감한 물닭 라두칸의 알이 장마철에 그만 빗물에 씻겨 멀리 떠내려갑니다. 다행히 쇠물닭 싸보 가족의 눈에 띄어 무사히 세상에 태어난 꼬마 물닭 비비추! 그러나 행복도 잠시, 싸보가 인간들 손에 죽는 바람에 비비추는 친아빠 라두칸을 찾아 외로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무사히 양수리에 도착한 비비추, 그러나 또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