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큰스님 탄생 100주년 기념 말씀 모음집.
한국불교 조계종단의 거목이자,동방의 큰별이셨던 청담 큰스님께서 40년간 행하신 법문 가운데 뽑은 청담사상의 핵심,일체유심조의 인생철학을 통한 '마음 찾기'에 관한 말씀들을 수록했다,
청담 큰스님은 평생을 두고 두 길만을 걸으셨습니다. 하나는 교단정화의 길이요, 다른 하나는 중생교화의 길입니다.
두 가지 길이 모두 끝이 없는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이 이제는 얼마쯤 자리잡혀지는가 했더니 스님은 그 길 위에서 문득 떠나신 것입니다.
스님은 자나깨나 교단정화의 일을 걱정하고 모색했습니다.
그 일을 위해서라면 총무원 수위 자리라도 기꺼이 맡겠다고 피맺힌 호소를 한 적도 있습니다.
또한 교화를 위해서는 중고등학생들 모임에도 사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불교의 대사회적인 기능을 역설, 그 처소도 가리지 않고 몸소 뛰어 들었습니다.
'인간'이 부재중인 현대의 병든 문명권에서 자기회복에 대한 스님의 사자후는 청중의 가슴속 깊이 새겨진 채 오래 오래 메아리칠 것입니다. - 법정스님(길상사 회주)
은사이신 청담 큰스님을 모시는 혜성스님은 지극정성 그대로의 모습이었고, 그 자세는 부처님을 시봉하셨던 아난존자를 연상케 하는 사제지간의 모습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셨던 혜성스님…. 청담 큰스님 탄생 100주년에 또다시 큰스님의 법력을 펼치는 데 찬사를 보내며, 이 책은 불자들에게 크나큰 이정표가 될 것이다. - 지하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불교의 핵심은 '마음'을 찾는 것이다.
팔만대장경을 한마디로 줄여 말하라면 오직 '마음'이라는 것밖에는 없다. 청담 큰스님께서 칠십 평생을 두고 목타는 안타까움으로 중생들에게 법문하셨던 것도 이 '마음'을 찾자는 것이었다.
이 기절초풍하고 혼비백산하는 정신의 대공황 시대에 큰스님의 법문이 더욱 그리워지는 것은 내남적 없이 마음을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이니-마음이라고 하는 마음, 그 마음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그 길을 길라잡이하여주고 있는 것이 이 책인 것이다. - 김성동(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