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그림자 속에

사랑의 그림자 속에

  • 자 :엄창일
  • 출판사 :무한
  • 출판년 :2002-05-20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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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일 단편 모음집 '사랑의 그림자 속에'

<사랑의 그림자 속에>를 비롯한 <출생>, <어느 여교사의 정사>, <선상>, <오랑캐꽃>등 총 5편의 단편을 싣고 있는 단편 모음집이다. 편안하고 일상 대화하듯 쓰여진 것이 특징이다. 단편 <노을은 지고>를 비롯하여 <전우여 나는 고발한다> 등을 출간한 엄창일 선생의 걸작 단편을 한권으로 만날 수 있다.





가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첫눈이 내렸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최명희는 휴학을 결정했다. 그리운 고향 경주에서 사랑하는 현호준과 요양을 하면서 지내기로 작정을 하고 나니 모든 것이 거뜬한 기분이 들어 오늘 오후의 산책은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내일이면 호준이 명희 하숙집으로 올 것이고 그가 오면 그 동안 쌓인 흉금을 털어놓으리라 생각하니 명희는 오늘밤 뜬눈으로 지새울 것만 같았다. 명희는 호준, 그만 생각하면 가슴이 방망이질을 하니 명희 그녀 자신도 간혹 놀라는 가슴을 쓸어안았다.



명희가 호준을 만나게 된 동기는 서울로 전학한 같은 반 친구의 소개로 우표취미회에 가입한 후부터다. 명희는 틈틈이 우표를 수집했고 이를 본 친구가 서울에서 연락을 해와 정식으로 가입하게 된다. 언젠가 명희가 호준에게 물었다.



'오빠! 왜 하필이면 나를 찍었어?'

'응, 네가 제일 예쁠 것 같아서….'

'이름만 보고 어떻게 예쁜 걸 알지?'

'그건 말이야 상상을 해본 거지!'



- '사랑의 그림자 속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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