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의 부정부패 감사제도인 대간, 홍문관, 암행어사 제도 등에 대해 고찰한 책이다. 문치주의 국가였던 조선이 500년간이나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앞에서 제시한 것과 같은 감사제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감사제도에 대해 살펴보고, 부패한 오늘날의 정치/사회를 개혁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1편은 대간이야기로 대간의 자격과 특권, 왕의 독주를 견제하는 기능에 관한 고찰, 풍문만으로도 탄핵이 가능했던 무시무시한 권한에 대한 이야기, 이 대간을 견제했던 홍문관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2편은 사헌부의 하급직원이었던 '감찰'에 대해서, 3편은 '암행어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4편은 한국감사기관의 변천을 다루면서 감사제도와 국가발전의 관계를 고찰한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일반인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교훈적인 역사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