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길을 돌아 다시 만난 남과 여, 과연 그들은 완벽한 사랑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미합중국은 테러리스트와 절대 협상하지 않는다.' 대사관에서 일하는 메그 무어는 이 원칙을 명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과격파에 납치당했다! 메그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생각이다. 말도 안되는 과격파의 요구를 들어줄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살인까지도.
자신을 불러달라며 카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범인의 요구에 워싱턴으로 호출된 네이비 실 존 닐슨 중위는 인질범이 지난 3년 간 만나지 못했던 메그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절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이였기에 애타는 마음만을 주고받았던 두 사람. 그는 그 당시의 가슴 아픈 이별을 결코 잊지 못했다. 지금 그녀의 탈출을 도우면 존의 미래는 무너진다. 하지만 그가 돕지 않으면 그녀는 목숨을 잃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