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의 할아버지는 한국인인 아버지가 미국인인 어머니와 결혼했기 때문에 화가 많이 나셔서 꽤 오랜 시간 동안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답니다. 이런 할아버지와 부모님을 화해시켜 드리기 위해 캐빈의 한국 생활이 시작됩니다.
캐빈은 매운 김치에 적응해 가듯이 한국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물론 학원을 10개씩이나 다니는 아이들이 이해가는 건 아니지만 할아버지, 큰 아버지네 가족 등 한국 사람의 끈끈한 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엉뚱한 행동으로 친구와 오해가 생기기도 하지만 할아버지의 마음을 되돌려 놓는 것은 성공했답니다.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케빈. 명랑하고 재치 있고 깜찍한 캐빈은 엄마 아빠와 떨어져 혼자 미국으로 옵니다. 그리고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진 고집불통 할아버지의 얼어붙은 마음도 스르르 녹여 냅니다. 이 책을 펴고 캐빈을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