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앞에서 처음 만났을 때 기억 나?」
「생각해보면 좀 특이한 만남이었는데 말이야, 서로에 대한 첫인상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고」
그때를 회상하는지 시현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은수씨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제 우리 사이……. 그 전과는 달라졌다고 생각해」
똑바로 은수의 눈을 바라보는 시현의 얼굴은 부드러우면서도 진지했다.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겠어?」
▶ 이 책은 신영미디어 제7회 현상공모전 가작에 선정되어 2002년 7월에 출간된 작품으로, 스페셜 작가 개정판으로 eBook 출간되었습니다.
▶ 권대리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된 여자는 누구일까요? 승윤은 준영의 애타는 마음을 알게될까요? 그리고 작가가 살짝 밝히는〈햇살 좋은 날〉에 관련된 여러 가지 얘기들(너무너무 알콩달콩 재미나답니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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