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출신 현 브라질 대통령 룰라의 삶을 담은 전기이다. 룰라는 브라질의 척박한 오지에서 8명의 형제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그는 13일간 닭장차 같은 트럭을 타고 대도시 상파울루로 이주해 초등교육을 간신히 마쳤고, 거리의 행상에서부터 구두닦이 등 온갖 궂은 일을 하며 국립직업 훈련소의 수도선반공 과정을 거쳐 선반공으로 일했다. 평범한 노동자 출신이었던 그는 노조 활동을 시작한지 7년 만에 브라질 최강의 노조인 금속 노조 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세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브라질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이 책은 룰라의 삶을 소개하는 동시에 시대적 상황까지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다. 세밀한 자료와 이야기를 수집해 룰라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절, 가족과 친구들의 삶, 그리고 노조 및 정치활동 등, 대통령 룰라를 자세히 소개했다. 그 과정에서 룰라 대통령이 겪어야 했던 어려움, 자신과 브라질 국민의 나은 미래를 위해 싸운 그의 인생드라마를 전한다.
이 밖에도 책은 2002년 대선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현 브라질의 정치제도, 선거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 이전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것들을 포함해 향후 룰라 정부가 직면하게 될 많은 문제점들을 거론하면서 이 문제점들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과 한계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