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원 이광수가 1992년 문예지에 연재했던 금강산 기행문. 한국전쟁으로 훼손되기 이전의 금강산 풍경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광수의 손으로 그려진, 한 위대한 자연에 대한 이 비망록이 우리에게는 훼손되지 않은 금강산에 대한 ´조선의 마지막 풍경´이요, ´근대적 지식인이 본 첫 풍경´으로 남겨진 것이다. 이제 금강의 심연을 다시 체험하고픈 이 시대의 정신적 주체들에게 꼭 이 글을 권한다.
★ 출판저널 : 춘원의 유일한 기행문인 <금강산유기>는 1922넌 <신생활>에 발표됐던 것으로 서울의 청량리에서 출발해 금강산 곳곳을 두루 다녀오기까지의 여정과 수려한 풍경을 묘사한 글. 당대 최고의 문필가였던 춘원의 붓이 그려낸 금강산의 절경은 가볼 수 없어서 더욱 그리운 것일까 싶다. 절판된 국내 명저의 재출간 시리즈인 `기와집 문고`의 열번째권.... ( 1996-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