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P(굳 헬스 플랜)는 치료보다는 예방의학에 주력하는 종합병원으로 대기업 간부들을 대상으로 신체 정밀 검사를 행해 왔다.
그런데 근래 들어 신체 정밀 검사에서 '정상'이라는 결과를 받은 건강한 사람들이 신검받은 지 한달도 못 되어 갑자기 심장이 파열되는 등 늙고 병든 모습으로 병원으로 돌아와 속속들이 시체가 되어 나간다..
소름 끼칠 정도로 무시무시한 이 소설은 숨가쁘게 돌아가는 상황 전개와 치밀한 심리 묘사, 그리고 소설 전체에 흐르는 싸늘한 냉기와 팽팽한 긴장감이 빚어내는 절묘한 스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