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은 한 소년이 복잡한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솔직 담백한 일기를 통해 그려낸 책. 피치 못할 이유로 부모가 헤어지게 되더라도 영원히 자신의 아빠, 엄마로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가장 소중한 후원자이자 친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연필선이 드러나는 부드러운 그림이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글과 잘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해 주는 동화이다.
♧ 저자소개
지은이 카티 리베이로
프랑스 보르도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도서관 사서로도 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는 <운수 나쁜 날>과 <나만의 비밀 친구, 제8의 힘> 등이 있다.
그린이 스테판 지렐
1970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미술을 공부하였고, 알프스의 깊은 숲 속 통나무집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옮긴이 정미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을 공부하고, 벨기에 루벵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벽지 속에 늑대가 숨어 있어요>, <거인 신발>, <나무가 들려주는 예수 이야기>등의 어린이책과 <사랑은 스스로 지치지 않는다>, <양귀비꽃 여인> 등의 소설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