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창작 동화.
너무나 동생을 갖고 싶어했던 대인이에게 여덟살 동생이 생깁니다. 파란 눈에 노란 머리, 영어를 쓰는 동생은, 대인이의 기대와 영 딴판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물론 할머니까지 대인이는 제쳐 놓고, 그 녀석만 위합니다. 대인이는 이제 그냥 싫은게 아니라 그 녀석이 아주 밉습니다. 하지만 그 녀석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미국으로 입양된 고모의 하나뿐인 아들이고, 지금은 부모 없는 고아가 되었답니다. 대인이의 마음은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어가듯, 자연스럽게 바뀌어갑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서로를 위해 멋진 형제애를 보여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