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타는 아이 준하와 엄마가 없는 현수의 이야기가 담긴 안선모 창작동화. 2학년이 된 준하는 꼬깃꼬깃 구겨진 옷에 시큼한 냄새가 나는 현수와 짝이 된다. 현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심통을 부리는 준하와 톡톡 쏘아 붙이는 현수의 사이는 나쁘지만, 준하가 비오는 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현수는 준하에게 잘해주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현수가 병원에 입원하고 준하는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를 솔찍하게 털어 놓는다. 준하와 현수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우정, 사랑, 배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