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사랑한 방정환의 동화 33가지를 엮은 책. 어린이를 위해 한평생을 살다간 방정환은 이야기꾼으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너무 재미있어서 화장실에도 가지 못했다고 한다. 숲 속에서 사는 사슴이 포수가 놓은 덫에 걸리자, 연못 속에 사는 자라와 절 지붕 위에 사는 올빼미는 사슴을 구해주고, 포수에게 잡힌다. 사슴은 자신을 구해주고 잡힌 자라와 올빼미를 구하기 위해 포수에게 간다는 '눈어둔 포수'를 비롯해서 방정환의 동화 <4월 그믐날 밤> <삼 부자의 곰 잡기> <느티나무 신세 이야기> <어린이 찬미> 등의 동화를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