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곰돌이가 주인공인 '꾸러기 곰돌이' 시리즈 중 인성편에 해당하는 3권의 그림책을 묶었다. 만 1세부터 4세까지의 유아들의 심리와 성격을 고려한 내용들은, 유아들의 인성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준다. <공부가 즐거워지는 습관 아침독서 10분>, <생각하는 사과나무>의 저자 남미영 박사가 글을 쓰고, 오명훈 교수가 그림을 그렸다.
1권 <찌르릉 찌르릉>은 자기 중심적인 곰돌이가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을 괴롭히다가 다치게 되었는데, 이를 본 친구들이 곰돌이를 도와주는 내용이다. 이 모습은 자기 중심적인 유아들의 모습을 옮겨 놓은 것. 타인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한다.
2권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는 혼자서 수박을 먹으려고 영악한 꾀를 부린 곰돌이의 모습을 담았다. 곰돌이의 얄미운 행동은 우리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기적인 모습이다. 아이 스스로 곰돌이의 잘못을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도록 질문하고, 옳고 그름의 한계를 스스로 깨닫도록 유도한다.
3권 <약간 세지 뭐>는 웅덩이에 빠진 곰돌이를 친구들이 힘을 합쳐 구해내는 내용이다. 토끼, 원숭이, 다람쥐, 돼지가 모두 힘을 합치지만 구해낼 수 없었던 곰돌이는 쥐의 힘이 합해지자 손쉽게 빠져 나온다. 모두들 쥐의 힘은 무시했지만 그 작은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