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나눔'을 일깨우는 그림책! 은지와 호야는 상도동 74번지에 살아요. 철없는 어린 호야는 누나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아빠는 몇 시에 와?"라고 물어요. 그때마다 은지는 "응. 일곱 시쯤 오시겠지."라고 대답해요. 은지는 새벽부터 일하러 나간 아빠를 대신해 동생과 놀아주기도 하고, 업어주기도 해요. 때마침 찾아온 자원 봉사자 아줌마의 방문은 반갑기만 하네요.
『누나』는 산동네에 사는 두 남매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빠를 기다리는 동생을 귀엽게 달래는 누나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주변 이웃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오누이의 모습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유려하고 섬세한 그림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 이런 점이 좋습니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인 오누이는 가난 속에서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붕어빵 하나조차도 나누어 먹는 모습은 독자의 마음을 찡하게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