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일본 문단의 가장 주목받는 작가인 아베 가즈시게의 신작. 이 책은 일본 최고 권위의 신인 문학상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표제작 <그랜드 피날레>와 <마구간 아가씨>, <20세기>를 포함한 3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어린 외동딸에게 집착하는 성적 취향이 들통나 아내에게 이혼당하고 직장에서도 쫓겨난 남자의 귀향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 성(性) 기구 수집 취미를 가진 주인공을 소재로 한 <마구간 아가씨> 등 금시시하는 소재를 통해 현대인의 복잡한 내면을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