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평론가 박덕규 선생이 엮은 한국 대표 동시 모음집!『참새네 칠판』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시 작품에,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곁들였다.
『참새네 칠판』에는 시인 윤석중이 1940년대 징용 떠나는 어느 집을 떠올리며 쓴 시「먼 길」, 사슴 머리에 난 뿔을 보고 그 뿔에 꽃을 피우고 싹을 튀운 시인 강소천의「사슴 뿔」, 토속적 정서로 현대적 시 정신을 구현했던 시인 정지용의「별똥」을 비롯해 시인 신현득, 유경환, 권오삼, 하청오, 김은영, 문삼석 등의 동시가 실려 있다. 각 동시마다 강정선, 문종성 화가의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동시 읽기에 재미를 부여한다.
☞ 이런 점이 좋습니다!
엮은이(박덕규)의 해설은 시의 감동을 더해 주기도 하고, 시의 배경을 설명하기도 하며, 때로는 아이 입장에서 생각지 못했던 전혀 다른 감상의 길을 열어주기도 합니다. 또 대부분의 동시 해설이 설명에 그치는 반면『참새네 철판』은 해설자의 철학이 묻어 있다는 점에서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