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표 도서로 선정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내 생애의 아이들』양장본. 캐나다 대표 작가 가브리엘 루아의 작품으로, 교사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여섯 편의 중ㆍ단편을 모아 엮어내었다.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생에 대한 찬미와 긍정의 시선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사범학교를 갓 졸업한 풋내기 여교사와 초등학교 아이들 사이의 소박한 이야기, 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섯 편의 이야기들은 각각 빈센토, 클레르, 닐, 드미트리오프, 앙드레, 메데릭 등 한 명의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선생님은 때로는 부모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아이들과 관계를 맺어간다.
황량하고 광대한 평원의 한 구석에 자리잡은 학교. 화자인 젊은 여교사는 빈센토와 '성탄절의 아이' 클레르를 통해 첫 만남의 낯섦과 두려움, 그리고 거기에 뒤따르는 돌연한 기쁨과 막무가내의 애착과 호감을 경험한다. '종달새' 닐과 드미트리오프를 통해 말이나 행동을 넘어서는 침묵의 공감, 인식과 예술의 힘을, '집 보는 아이' 앙드레를 통해 성장의 고통과 고독 속에서의 용기와 자기 헌신을, '찬물 속의 송어'의 메데릭을 통해 사춘기 특유의 감각적 떨림, 그리고 저항할 수 없는 사랑의 힘과 고통을 경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