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오쟁이'의 중간이 아저씨는 정말 바보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이 놀려도 화를 내지 않은 것은 아들 오쟁이 때문입니다. 이들은 어머니가 없는데다가 몹쓸 병마저 들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살지도 못하고 산 속의 외딴 동굴 속에 혼자 숨어 지냅니다. - 권용철의 '도움말'중에서
1982년 월간문학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저자는 그동안 꾸준히 동화를 발표해왔는데, 이번 동화집에는 그동안 발표한 작품 중에서 주로 ‘고향의 뿌리’에 주제를 둔 작품을 골라 다시 다듬어서 묶었으며, 장편 ‘부엌새 아저씨’는 신작으로 가장 비중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