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에 제정된 한국안데르센그림자상 대상작. 준이네 아빠는 꼽추입니다. 그런 모습을 너무나 싫어하는 준혁이와 달리 준이는 아빠가 좋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준이. 형 또한 가난하다는 이유로 도둑으로 몰려 집을 나가 버립니다.
<아이떼이떼 까이>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성장 동화입니다. 주인공이자 화자인 준이를 비롯해 준혁이, 윤건이, 성은이는 저마다의 아픔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 어려움 때문에 도망가기도 하고 서로 미워하기도 하지만 결국 상대방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보듬어주는 방법을 배워나갑니다.
☞ 제목 '아이떼이떼 까이'는 독특한 주문입니다. 헬라어의 문장의 첫 부분을 인용한 '아이떼이떼 까이'는 살아가면서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대로 이루어지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작품 안에는 희망의 메세지가 따뜻하게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