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의 유기농업 이야기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 지금까지 우리 농업에 대한, 상업적 관행 농업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 외국 농산물의 개방강요를 슬기롭게 막아내면서 이 나라의 잘못된 농업 정책을 바로 잡아가기 위해서도 우선 우리 농업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새로운 농업의 실현은 새로운 사회와 그 문명의 바탕이다. 생태적 문명이란 생태적 농업을 밑바탕으로 두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 어떻게 새로운 농업으로 나아갈 것인가.. 지금 이른바 유기 농업이 그 대안이라는 것을 이제 대부분 공감한다. 그러나 유기 농업을 실행하는 일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농업을 살리는 일은 단지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면 도시 소비자들도 함께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