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 : 지속과 변화

카스트 : 지속과 변화

  • 자 :백좌흠
  • 출판사 :소나무
  • 출판년 :2002-12-23
  • 공급사 :누리미디어 전자책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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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우리가 아는 인도는 없었다. 명상의 인도, 신비의 인도, 구도의 인도, 깨달음의 인도는 진정 인도를 찾아주는 검색어는 아니었다. 배낭을 메고 인도행 비행기 표를 사기 전에, 국산 인도학자인 저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 인도를 궁금해 하는 독자들에게 저자들이 추천하는 핵심 검색어는 바로 카스트다. 말을 들어보자 “카스트는 힌두교를 사회 체계로 표현한 것이고, 힌두교는 서양식 개념의 종교가 아닌 가치관과 삶이 유기체적으로 통합되어 있는 복합 문화 그 자체다. 따라서 인도인의 카스트는 인도인들의 삶의 모든 부분과 관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구조 속에서 정체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카스트는 사회학이나 인류학은 물론이고 역사학, 정치학, 법학, 경제학 등 인문학과 사회 과학의 여러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 대상이 된다. 전형적인 학제간 연구의 대상이라는 의미이다.” 저자들의 소망은 아시아학 연구의 학제간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도 연구에서, 여러 분과 학문의 참여와 종합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또 그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무성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실천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눈으로 아시아를 이해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우리 스스로를 해명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모델의 제시가, 실패와 비난을 무릅쓰고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학계에 대한 저자들의 충언이다. 과연 저자들의 의도가 얼마나 육화되었는지 판단하고, 또 저자들이 저지른 무모함에 딴지를 거는 일은 이제 학계와 독자들의 몫이다. 이것이 바로 저자들이 제일 바라는 일이기도 하다! “그 동안 국내에서도 학제간 연구라는 이름으로 많은 주제에 대해 여러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런데도 무엇이 학제간 연구이고 그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확립된 바가 없어 보인다. 과문한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대체로 학제간 연구에는 크게 세 가지의 방법이 있는 것 같다. … 각 연구자가 하나의 동일한 주제에 대하여 각자 고유의 분과 학문적 방법론에 따라 각각 한 장(章)씩 연구하여 한 편의 논문을 구성하는 것이다. 연구 단위의 층위는 각 학문에 따라 다양하지만 하나의 서론과 결론으로 연구가 통합될 수 있다. 예컨대 역사학자와 정치학자는 거시적 연구에, 인류학자는 미시적 연구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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