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은 고려 충렬왕 때 문신이었던 추적이 저술한 것이라고 하며, 원래 계선(繼善) 천명(天命) 등 19편으로 되어있던 것을 근래에 와서 어떤 학자가 증보(增補) 팔반가(八反歌) 효행(孝行) 염의(廉義) 권학(勸學) 등 5편을 증보하여 내용을 보강함으로써 모두 24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명심보감 중 100장을 뽑아서 설명도 하고 한자도 풀이하고 마지막에는 ‘생각해보기’ 코너를 만들어서 다른 책을 읽다가 각장과 비슷한 내용을 첨가해서 하나의 읽을거리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러 동양고전을 일반인들이 접하기는 쉽지 않다. 고전을 이루고 있는 언어가 현재에 사용되고 있지 않은 한문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내용을 이루는 것이 현대 사람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처음 만나는’ 시리즈는 고전을 처음 접하고자 하는 일반인을 위하여 쓰여 졌다. 과거 현인들의 생각을 현대의 학자가 이해하는 바를 서술해 봄으로써, 과거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을 비교 검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고전을 쉽게 접근하여 고전을 공부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