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 자 :전경일
  • 출판사 :예담
  • 출판년 :2009-05-22
  • 공급사 :누리미디어 전자책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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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으로 산다는 것』의 저자 전경일이 전하는 우리 시대 가장의 애환과 가족애 이야기! 경제 불황과 맞물린 가장의 생활고,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듯 살아가는 남자들, 그들에게는 '아버지'라는 호칭이 하나 더 있다. 때로 삶이 버겁더라도 자신의 희생을 팔아 식구들의 생계를 꾸려나가는 사람, 아버지. IMF를 거치고 10년 후, 다시 해고에 대한 두려움, 실직의 아픔,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가장들. 한 남자로서 샐러리맨으로 성공하고 싶은 욕망, 가장으로서 부딪히는 현실적 고민 등 대한민국 가장의 삶에 천착한 이 책은 쉽게 들여다볼 수 없었던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속마음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대한민국 아버지에게 보내는 용기와 희망의 응원가! 어느 날 20여 년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사회에 나서게 된 40대 후반의 가장, 저자 전경일. 세상에서 쫓겨난 기분이 들었을 때 그는 자식을 성공시키기 위해 온갖 일을 다 했던 아버지의 기억을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다. 세상 모든 사람이 외면할지라도, 아버지는 자식을 바라본다. 그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결코 인생을 포기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눈길을 생각하면서 다시 일어설 힘과 희망을 얻는다. 때로 권위적이고 무뚝뚝하지만 사는 것이 힘들 때, 쓰러지고 싶을 때 우리를 받쳐주는 이름, 아버지. 자식의 취직을 바라는 아버지의 간절한 외침 '아들을 팝니다', 자식으로서 지켜본 아버지의 애환 '아버지와 나와 딸', 사회에서 낙제점을 받은 듯한 소외감에 힘들어하다가도 아이의 점수에 기뻐하는 '100점짜리 아빠' 등 저자가 일상에서 길어 올린 따뜻한 이야기들은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해준다. 가장으로, 아버지로서 겪는 고민과 애환이 오롯이 녹아 있는 누구나 공감할 에세이. 불황의 고통이 담긴 키워드, 아버지. 그들을 응원하다! '가장으로서 아버지의 현실'에 대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 1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좋은 아버지가 되는 데 걸림돌'로 경제적 불안정(40%)를, 그 다음으로 직장에서 과도한 스트레스(19.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설문조사에 응한 900명 중 40%가 '하루 10시간 이상 노동하는 데 경제적 부양자로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자녀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딜레마 속에서 고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조사기관의 관계자를 말했다. 사회에선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가정에선 책임과 의무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우리 시대의 키워드 아버지. 경제 불황이 가속화되면서 불황의 고통을 온몸으로 맞고 있는 아버지를 되돌아보게 된다. 자식으로서 지켜본 아버지의 뒷모습,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아버지로서의 삶을 말하는 이 책의 화두는 '아버지'다. '돈 버는 기계'처럼 살아가는 아버지로서의 삶, 가슴속 깊이 감춰둔 자식에 대한 진한 사랑과 가족애, 실직, 가족의 부고, 친구의 경제적 위기 등 아버지로서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을 감성적 사진과 함께 가슴 먹먹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엎드리고만 있지 말고 다시 일어나거라!" 삶이 각박할수록 함께 나누는 체온만큼 믿음직스러운 게 어디 있으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으나 삶에서 밀려난 느낌이 들 때 우리는 좌절하곤 하지만, 따뜻한 온돌방처럼 나를 지켜주는 기억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무서운 꿈을 꾸고 났을 때, 나는 아버지 품속으로 파고들었고, 당신은 잠결에서도 나를 어르며 받아주셨다. 고개를 돌리기만 하면 아름답고, 포근하게 감싸주는 기억들 대문에 행복해지는 내가 있다. 말없이 소주잔을 내미시던 아버지의 얼굴은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이유다. 아버지와의 기억은 손끝에 묻어나는 지문처럼 고통의 시간마다 나를 쫓아다니며 포기하지 않도록 추슬러준다. 회사를 그만둔 날 나를 잡아주던 아내의 손, 아빠 사랑해요, 라고 안아주던 딸아이의 팔……. 이 책을 온돌방의 아랫목 같이 따뜻한 기억들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채웠다. 따뜻한 추억이 담긴 이야기들은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치료약이 되고, 힘든 현실에는 내성을 갖게 해줄 것이다. _ 시작하는 글 중에서 본문 중에서 아플 때, 실직했을 때, 눈물이 핑 돌 때…… 한 사람만 옆에 있어주면 된다. 사는 게 힘들어도, 삶이 때로 나를 내쳐도, 나를 꽉 껴안아줄…… 가족만 있으면 된다. _ p30 중에서 "할아버지, 지금부터는 건강해야 해." 네 살 박이 딸아이가 국화꽃을 두 손에 든 채 아버지의 관을 향해 말했다. 병원에서 아파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한 딸아이의 당찬 당부였다. 순간 묘지에 모였던 사람들이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생각해보면 아버지는 늘 아파하셨다. 자식들이 넉넉하게 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아파하셨고, 많은 돈을 물려주지 못해 아파하셨고, 내 슬픔에 나보다 더 크게 아파하셨다. 그런 아버지를 보내고 나서야 알게 된 게 있다. 한번도 '사랑합니다'라고 말해보지 못한 것이다. _p67 중에서 술 냄새를 풍기는 아버지의 주정은 어린 내게 창피하기만 했다. 군데군데 삐져나온 흰 머리카락에 가난한 삶의 무게가 얹어져 있음을 그때는 모르고 있었다. 그때의 아버지처럼 나도 어느새 두 명의 아이를 키우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있다. 그 시절 아버지는 다섯이나 되는 자식을 키울 생각에 지금의 나처럼 어깨가 뻐근하게 아프셨던 걸까? 회사에서 명퇴 신청서가 돌던 날 아버지가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담배를 꺼내들고 생각해봤다. _p71 중에서 "나무는 말이야. 상처를 내야만 누군가를 치유할 수 있는 수액을 얻을 수 있지. 그리고 나무는 더 튼튼해진다고 하더군. 지나친 비약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게 인생인 것 같아. 생채기가 생기고 아픔을 겪어야만 마음과 몸이 크는 게 인생과 닮았잖아. 상처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때로는 새살이 돋는 치료약이 되기도 하는 것 같거든." _p92 중에서 인생을 사계로 나눈다면 내 인생은 어느새 가을 문턱에 와 있다. 알곡이든 쭉정이든 이제는 삶을 추수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문득 내 인생의 가을은 대풍년인지 흉작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내 인생을 고추밭이라고 한다면 나는 과연 몇 근이나 수확할 수 있을까. _p132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은 '포기하려는 나'와의 싸움이었다. '이제는 한계다'라는 생각은 에베레스트 산보다 더 높은 장벽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이런 나를 보며 아내가 한마디를 건넸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해낼 수 있어!" 아내의 말은 내게 크나큰 용기와 힘을 주었다. 또한 역경이라는 험한 산을 같이 넘어줄 동반자가 있음에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_p15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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