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사업 실패로 어려움에 처하게 된 동욱이네 가족은 시련과 상실감을 안고 시골로 내려옵니다. 동욱 아빠는 석봉 할아버지와 채석장에서 일을 합니다. 동욱이는 학교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우연히 도메인 M을 통해 이빠진산의 전설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신의 뜻을 어기고 사기배를 만들어 띄운 죄로 도기장이는(석봉 할아버지를 닮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부싯돌을 빼앗기고, 자손들 중 누군가가 그것을 찾게 되면 죄를 사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게 됩니다. 석봉 할아버지가 매일같이 채석장에서 돌을 다듬어 만든 돌상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동욱이네는 큰돈을 벌게 됩니다. 석봉 할아버지가 떠난 뒤, 할아버지가 완성시키지 못한 돌학을 다듬던 아빠는 동욱이에게 부싯돌을 넘겨 줍니다. 동욱이가 부싯돌을 돌학 날개에 갖다 대자, 돌학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