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그림책 05 - 얼레꼴레 결혼 한대요

풀잎그림책 05 - 얼레꼴레 결혼 한대요

  • 자 :안도현
  • 출판사 :태동어린이
  • 출판년 :2004-05-01
  • 공급사 :누리미디어 전자책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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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빨간 벽돌을 곱게 갈아 고춧가루라 하고, 여러가지 풀을 돌로 찧어 반찬을 만들며 아빠, 엄마 놀이를 했을 때가 있습니다. 이제는 모두 추억으로 남아있는 그 때의 놀이. 만복이와 슬기, 난이는 자연 속에서 그 때 그 놀이를 하고 있답니다. 슬기와 난이가 소꿉놀이를 합니다. 도토리 반찬도 있고, 풀잎으로 김치도 만들었어요. 슬기는 양반다리를 하고 아빠처럼 입을 크게 벌려서 먹고, 난이는 엄마처럼 조근조근 먹습니다. 만복이는 슬쩍 훔쳐보다가 자신만 빼고 노는 것이 화가 나 슬기와 난이를 놀려주지요. '얼레꼴레, 얼레꼴레' 하면서 슬기와 난이가 결혼을 한다고 외쳤답니다. 그러자 슬기와 난이는 자기들은 어른이라며 만복이를 어린애 취급을 합니다. 만복이는 어린아이처럼 작아졌고, 친구들이 생각하는 눈사람이 되어 자신이 놀린 슬기와 난이를 그리워도 합니다. 하지만 만복이 슬기, 난이는 친구라는 이름으로 우정을 쌓아가는 아이들입니다. 더이상 놀리지 않고, 풍성한 음식을 사이좋게 나누어 먹지요. 시인 안도현님이 "처음으로 마음먹고 쓴" 연작 그림동화 중 네 번째 책입니다. 연작 그림동화에는 자연과 한몸이 되어 놀고 다투고 화해하며 살아가는 슬기와 만복이와 난이가 등장합니다. 이 세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일상과 놀이와 꿈을 안도현님은 있는 그대로의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그의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시(詩)의 운율이 느껴진답니다.모래알로 밥을 짓고, 풀잎으로 김치를 만듭니다. 납작한 바윗돌 밥상 위에 동글동글 도토리 반찬도 가득 올려놓습니다. 떡갈나무 잎사귀로 숟가락을 만들고 나뭇가지로 젓가락도 만듭니다. 슬기는 책상다리를 하고 아빠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 밥을 먹습니다. 난이는 머리에 쑥부쟁이 꽃을 꽂고 엄마처럼 오물오물 맛있게 반찬을 집어먹습니다. “여보, 이것 좀 드세요.” “당신도 어서 많이 먹어요.” 울타리 뒤에 숨어 있던 만복이가 갑자기 뛰쳐나와 큰소리로 놀려댑니다. “얼레꼴레, 얼레꼴레, 슬기하고 난이하고 결혼한대요, 결혼한대요.” 따스한 시선으로 넉넉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 안도현님이 쓴 연작 그림동화책입니다. 이 동화의 주인공은 남자아이인 슬기와 만복이, 여자아이인 난이입니다. 컴퓨터와 완구에 빠져 있는 도시 아이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이야깃거리로 세 아이의 머릿속은 풍성합니다. 자연과 한몸이 되어 놀고 다투고 화해하며 살아가는 세 아이. 이들의 천진난만한 일상과 놀이와 꿈을 안도현님은 지나친 과장 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더욱이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은 소리내어 읽으면 자연스럽게 시(詩)의 운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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