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이 필요 없는 밥 한 그릇

반찬이 필요 없는 밥 한 그릇

  • 자 :고은정
  • 출판사 :세종라이프
  • 출판년 :2016-07-1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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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재료와 쌀로 만드는 맛있고 건강한 한 끼 식사

한 솥에 모두 넣고 뚝딱 지어내는 한 그릇 밥



고급 레스토랑의 ‘어쩌다 미식’이 아닌

일상 음식인 밥에서 미식의 기준을 들이댈 때가 되었다. - 황교익(맛칼럼니스트)



범람하는 요리책에서는 밥의 진심에 대해 몰두하지 않는다.

밥 없는 시대, 밥하는 법을 말하는 따뜻한 온기의 책이다. - 박찬일(요리사)



1~2인 가구를 위한 맞춤 집밥

쉽다! 빠르다! 맛있다!




집밥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열풍 초기의 집밥은 엄마, 가족, 따뜻함, 휴식, 건강함, 사랑 등의 단어와 함께 사용되었다. 그러나 집밥이 단순한 신드롬에서 벗어나 문화로 정착하면서 의미 또한 변화하고 있다. 집밥은 3~4인 가구뿐 아니라 1~2인 가구가 집에서 차려 먹는 식사에도 호명되며, 누군가 차려주는 밥상이 아닌 스스로 차려 먹는 밥상이 되었고, 여러 반찬을 곁들인 푸짐한 한 끼가 아닌 후다닥 해 먹는 간단한 음식으로 확장되었다. 어떤 형태를 띠든 집밥의 핵심은 대강 때우는 식이 아닌 제대로 한 끼 식사를 차려 먹는 것이다.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는 엄마의 손맛이 담긴 한 상 가득한 밥상을 의미하지 않는다. 끼니마다 밥 챙겨 먹기도 힘들어서 집밥은 사치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날마다 국, 찌개, 반찬이 고민인 사람들이 빠르고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도 집밥이 될 수 있다.



지리산 북쪽 뱀사골 부근에서 음식학교를 운영하는 저자 고은정은 약선음식 전문가이자 건강한 식생활 교육에 힘쓰는 음식문화운동가이다. 1~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외식과 가공식품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무너진 일상의 끼니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집밥을 열망하는 1~2인 가구의 생활 패턴에 맞는 맞춤 밥상을 제안한다. 제아무리 건강과 맛을 강조하는 비법이 있다 한들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음식을 해 먹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모든 레시피는 대단히 실용적이다. 밥 해 먹는 일이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일상의 음식을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의 조리법대로 한다면 장 담그기도 30분이면 끝낼 수 있다. 과정은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붓는 게 전부다. 유치원생도, 80세 할아버지도 만들 수 있을 정도다. 밥 해 먹고 살자고 말하는 저자가 제안하는 한 끼 식사도 이와 같다. 밥솥에 쌀과 재료를 넣고 익히면 모든 조리 과정이 끝난다. 그야말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으로 조리하면 간단하지만 몸에 좋고 맛도 있는 한 끼 식사가 뚝딱 완성된다. 일단 이것저것 다듬고 불리고 볶고 끓일 필요가 없다. 반찬이 필요 없는 한 그릇 요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 그릇 요리는 많다. 그러나 대부분 비빔밥이나 덮밥처럼 밥을 짓고, 재료와 소스를 따로 만들어 얹거나 비벼 먹는 식이다. 이런 음식들은 최소 두 번 이상의 조리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반해 이 책에 소개된 음식들은 한 솥에 쌀과 재료를 넣고 익히기만 하면 된다. 조리 도구도 냄비든 압력솥이든 한 가지만 있으면 된다.





밥 하나면 요리가 되는 밥 한 그릇

채소, 고기 등 어떤 재료라도 쌀과 만나면 맛있고 건강한 집밥 한 그릇이 만들어진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음식의 중심은 밥이다. 밥은 한식의 처음이자 끝이고, 밥상의 기본이다. 빵이나 국수와 달리 밥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밥이 삼시 세끼의 조연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무색하게도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하루 평균 두 공기가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밥 해 먹기 힘든 이유는 바쁜 생활 패턴 때문이기도 하지만 손품이 많이 드는 조리법과 밥에 곁들여야 하는 반찬이 필요한 한국 음식의 특징에 기인하기도 하다. 저자의 밥 요리는 오랜 시간 먹어도 물리지 않고 보약이 되기도 하는 쌀에 제철 재료를 더해 밥을 짓기만 하면 된다. 흰쌀밥이 지겨울 때 냉장고 속 재료를 꺼내 여러 종류의 밥을 지으면 된다. 봄에는 냉이와 바지락을 쌀과 함께 솥에 넣어 냉이바지락밥을 지어 먹고, 여름에는 여러 해물을 넣고 녹차해물밥을 해 먹는다. 가을에 더덕이나 마 등을 쌀과 함께 넣어 뿌리채소밥을 지어 먹으면 폐의 기운이 좋아진다. 겨울에는 김장김치를 이용해 김치밥을 차린다. 제철 재료나 일상 식재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주머니가 가벼워도 걱정 없다. 반찬이 필요 없으므로 남은 음식을 버리는 일도 없다.





맛있는 밥의 비결

완벽한 한 끼를 위한 쌀의 발견




흰쌀밥을 화려하게 변신시켜 완벽한 한 끼로 만들려면 무엇보다 먼저 맛있게 밥을 지을 줄 알아야 한다. 맛있는 밥의 기본 조건은 좋은 쌀이다. 우리는 오랜 기간 매일 섭취해왔음에도 쌀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사실 쌀이라고 다 같은 쌀이 아니다. 어떤 쌀을 단단하고 찰지고, 어떤 쌀은 구수한 향이 강하다. 밥맛은 일차적으로 이런 쌀 품종에 의해 좌우되고 그다음에는 도정, 저장, 밥솥, 밥 짓는 기술 등이 영향을 미친다. 밥맛은 여러 조건들이 빚어내는 종합예술이다. 이 책에서는 이 모든 맛있는 밥의 비결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쌀을 선택하는 요령부터 육안으로 좋은 쌀 고르는 법, 쌀 포장지의 라벨 읽는 법, 쌀 보관법, 먹고 남은 밥 저장 방법까지 쌀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좋은 쌀을 구입한 다음 몇 가지 밥 짓는 기술만 익히면 누구라도 쉽게 밥을 해 먹을 수 있다. 쌀을 계량하고, 씻고, 불리고, 밥솥을 선택하고 불을 조절하고, 뜸을 잘 들이면 완벽한 흰쌀밥이 탄생한다. 이 방법을 한 번 익히면 모든 밥에 응용하여 조리할 수 있어 유용하다. 밥 짓는 기술 하나만 익히면 되니까 주방이 낯선 남성이나 초보 자취생, 요리 불능자 누구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반찬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 밥 해 먹는 것이 즐거워진다. 계절 따라 다양한 제철 재료로 밥을 지어 먹을 수 있으므로 건강하게 한 끼를 챙길 수 있다.

심지어 맛까지 즐길 수 있으니 사라져버린 입맛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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